역대 최고의 공포 게임 10선

역대 최고의 공포 게임 10선

역대 최고의 공포 게임 10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한 자기보호 본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에 떨며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구전되거나 고전 문학에 기록된 유령 이야기처럼, 공포 이야기는 오락의 한 형태로 자리잡아 왔으며, 두려움을 느끼는 데서 오는 묘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가 등장했고, 공포를 경험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훌륭한 공포 게임들이 너무 많아 모두를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아래에서는 역대 최고의 공포 게임 10선을 소개합니다.


10. 시그널리스

장르: 서바이벌 호러, 인디 게임, 어드벤처 슈터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22년 10월 27일
개발/퍼블리셔: rose-engine, Rose-engine games

공포 작품을 설명할 때 흔히 쓰이는 ‘악몽 같은’이라는 형용사가, 시그널리스에서는 그 의미가 문자 그대로 드러납니다. 대부분의 공포 게임이 현실의 어떤 형태를 배경으로 한다면, 시그널리스는 꿈에서 탄생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할수록 현실을 규정하는 물리 법칙은 점점 느슨해지며, 엘스터가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에 처하게 되자 그녀의 현실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꿈이 현실을 형성할 수 있다는 독특한 접근 방식 덕분에, 이 인디 게임은 꼭 한 번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9. 리틀 나이트메어

장르: 서바이벌 호러, 퍼즐 플랫폼어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17년 4월 28일
개발사: Tarsier Studios
퍼블리셔: Bandai Namco Entertainment

리틀 나이트메어는 9살 소녀 ‘식스’가 거대한 수중 선박 ‘모(Maw)’를 탈출하기 위해 퍼즐과 스텔스를 이용해 진행하는 퍼즐 플랫폼 게임입니다. 전투 능력이 없는 어린 식스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다소 거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끊임없는 긴장감과 불안함이 그런 단점을 충분히 상쇄합니다.


8. 이터널 다크니스 – 세너티스 레퀴엠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플랫폼 정보 미표기)
개봉: 2002년 6월 24일
개발사: Silicon Knights
퍼블리셔: Nintendo

이터널 다크니스 – 세너티스 레퀴엠은 심리 호러 장르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샌니티 이펙트(Sanity Effects)’라는 독특한 기능으로도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공포 게임이 캐릭터의 정신에 도전장을 내밀 때,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정신까지도 건드립니다. 게임 중 일부 샌니티 이펙트는 캐릭터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방 로드 오류처럼 나타나며, 때로는 게임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터널 다크니스를 단순한 공포 게임 이상의 경험으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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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리썰 컴퍼니

장르: 호러
플랫폼: PC
개봉: 2023년 10월 23일
개발/퍼블리셔: Zeekerss

리썰 컴퍼니는 공포는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할 때 더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협동 게임입니다. 최대 4명이 함께 플레이하며, 각 플레이어는 위험이 도사리는 여러 달을 돌며 스크랩을 수집하게 됩니다. 한 번에 들 수 있는 양에 제한이 있어, 가치 있는 스크랩을 든 순간 다른 행동에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크루의 우주선은 자정에 출발하며,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하면 달에 홀로 남게 됩니다. 각 달은 함정과 적대적인 괴물들로 가득 차 있어, 팀원 간의 철저한 소통이 생존과 수익 모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6. 페이탈 프레임2 – 크림슨 버터 플라이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layStation, Xbox
개봉: 2003년 12월 10일
개발/퍼블리셔: Tecmo

전설에 따르면, 원작 페이탈 프레임은 너무 무서워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끝까지 클리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후속편은 공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어가 끝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전적인 과제를 안고 제작되었습니다.

페이탈 프레임 2에서는 쌍둥이 자매 미오와 마유 아마쿠라가 버려진 마을 ‘미나카미’를 탐험하게 되는데, 이곳은 ‘크림슨 희생 의식’이 치러졌던 장소로 지금은 고통받는 영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마법에 걸린 카메라 옵스큐라를 사용해 영혼들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많은 이들이 이 게임이 지금까지 나온 공포 게임 중 가장 무섭다고 평가합니다.


5. 데드 스페이스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C, PlayStation
개봉: 2023년 1월 27일
개발사: EA Motive
퍼블리셔: Electronic Arts

데드 스페이스는 2008년 원작으로 처음 선보인 후 2023년에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우주의 차가운 진공 상태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우주선의 추락이 임무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승무원이 컬트와 네크로모프라 불리는 변형된 시체들과 마주치는 상황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악몽입니다. 원작이 최고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평가받는 만큼, 리메이크 역시 현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되었으면서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담아내어, 퍼즐, 전투,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사운드트랙이 어우러진 필수 플레이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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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앨런 웨이크2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23년 10월 27일
개발사: Remedy Entertainment
퍼블리셔: Epic Games

앨런 웨이크 2는 가장 기대되었던 속편 중 하나로, 실망시키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번 속편은 액션보다는 서바이벌 호러 요소에 무게를 두어, 마치 공포 비주얼 노블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주인공이 작가인 설정도 기묘하게 어울리며, 초반은 다소 느릴 수 있으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면 놀라운 보상을 받게 됩니다. 뛰어난 스토리와 소름 끼치는 분위기,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어우러져, 스토리와 분위기가 공포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합니다.


3. 바이오하자드7 – 레지던트이블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17년 1월 24일
개발/퍼블리셔: Capcom

레지던트 이블은 공포 게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8개의 메인 시리즈와 여러 스핀오프를 통해 이 장르는 큰 인지도를 얻었으며, 레지던트 이블 7은 그중에서도 특히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주인공 이든 윈터스는 3년간 실종된 아내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따라가다가, 행복한 재회가 되어야 할 상황이 상상할 수 없는 공포로 변해버린 베이커 저택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합니다. 특히 VR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 플레이어는 실제로 공포에 둘러싸인 채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에이리언 – 아이솔레이션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14년 10월 7일
개발사: Creative Assembly
퍼블리셔: Sega

1979년 영화 에일리언은 가장 상징적인 SF 호러 영화 중 하나로, 그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이 목록에 오른 것은 당연합니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원작 영화로부터 15년 후인 2137년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엘렌 립리의 딸인 아만다 립리를 조종하여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노스트로모의 비행 기록기를 발견한 후, 립리는 어머니의 미련을 씻기 위해 구조 팀에 합류하지만, 재회의 대신 제노모프와 마주하게 됩니다. 립리는 무장 해제되거나 무력한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외계 생명체들을 피하고 능숙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텔스 플레이가 최선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로, 우주에서 괴물들과 맞서 살아남으려는 시도가 심지어 가장 강인한 우주 해병조차도 공포에 질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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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일런트 힐2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C, PlayStation, Xbox
개봉: 2001년 9월 25일
개발사: Team Silent
퍼블리셔: Konami

사일런트 힐 2가 최고의 공포 게임 목록의 정상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2001년 출시 이후, 이 게임은 장르의 금본위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일부 게임 메커니즘은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지만, 이처럼 끔찍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은 드뭅니다.

짙은 안개에 뒤덮인 사일런트 힐 마을에는 소수의 생존자와 그곳을 점령한 무시무시한 괴물들만이 존재합니다. 제임스 선더랜드는 3년 전에 사망한 아내 메리로부터 받은 한 통의 편지에 이끌려 이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그 후 뒤틀린 괴물들을 피해 퍼즐을 풀며 저택을 탐험하게 됩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플레이어는 사일런트 힐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제임스의 점차 악화되는 심리 상태의 발현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사일런트 힐 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엔딩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이 엔딩들은 제임스의 부정, 수용, 협상 등의 다양한 감정 단계를 반영합니다. 어느 엔딩이 진정한 공식 엔딩인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도그 엔딩’이 정설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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