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할 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튜토리얼? 첫 보스? 아니죠. 대부분의 가챠 게임에서 진짜 중요한 건 바로 첫 뽑기입니다. 그야말로 캐릭터 하나 뽑았을 뿐인데, 내 계정의 난이도가 정해지는 기분, 다들 한 번쯤은 겪어봤을 거예요.
“어라, 친구는 딜러+탱커 다 뽑고 시작했네?” “나는 왜 힐러 둘이 나오지…” 슬며시 게임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미 당신은 ‘리세마라’라는 시스템의 본질을 체감한 거예요.
그런데 이 리세마라, 사실 아무 게임에서나 할 필요는 없어요. 딱 몇 가지 게임, 정말 잘 설계된 몇몇 게임만 리세마라가 ‘가치 있는 투자’가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뽑기 구조, 게임 구조, 캐릭터 밸런스, 리세마라 효율까지 고려해 지금 시작해도 충분히 ‘해볼 만한’ 리세마라 추천 게임 5가지를 소개할게요.
리세마라 게임 추천 TOP 5
1. 백야극광 (Alchemy Stars)
전략, 캐릭터, 연출까지… 이 정도면 리세마라 해볼만 하죠.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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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21년 6월 17일 |
플랫폼 | 모바일 (iOS, Android) |
개발 / 배급 | Tourdog Studio / Level Infinite |
장르 | 전략 턴제 RPG |
멀티플레이 | 싱글 플레이 |
플레이 타임 | 메인 스토리 기준 30~40시간 |
공식 링크 |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
리세마라 효율이 가장 높은 게임 중 하나예요. 튜토리얼 스킵, 계정 초기화 루프가 간단해서 10분이면 10연차 뽑기 → 결과 확인 → 다시 시작까지 가능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반에 확보한 6성 캐릭터가 게임 후반까지 쓰인다는 점이에요. 딜러-탱커-서포터 조합을 맞춰서 출발하면, 속성별로 전투 맵을 지배하는 전략적 재미도 배가되죠. 특히 불/빛 속성의 강력한 딜러는 여러 콘텐츠에서 만능처럼 쓰이기 때문에, 리세마라로 잘 뽑아두면 ‘고생할 일이 사라집니다’.
2. 블루 아카이브 (Blue Archive)
‘교정전투’가 인생이라는 그 게임. 리세마라도 인생 갈립니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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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21년 11월 9일 |
플랫폼 | 모바일 (iOS, Android) |
개발 / 배급 | NAT Games / Yostar |
장르 | 수집형 RPG |
멀티플레이 | 싱글 / 일부 PvP 콘텐츠 |
플레이 타임 | 스토리 기준 50시간 이상 |
공식 링크 |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
블루 아카이브에서 리세마라가 유독 많이 추천되는 이유는, 초반부터 ‘등급 이’가 성능 차이로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히나 같은 광역 딜러를 확보하지 못하면, 초반 학원전과 교정전투에서 자동 반복 돌파가 불가능한 경우도 생깁니다.
이게 곧 ‘피로도’로 이어지고, 결국 접게 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는 ‘히나 나오면 무조건 시작’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다행히 튜토리얼 건너뛰기가 가능하고, 계정 리셋도 금방이라 리세마라 한 번만 해보자는 유저가 많습니다. 근데 그게 한 번, 두 번 되고… 새벽 되죠.
3.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Punishing: Gray Raven)
액션 RPG지만, 뽑기가 중요하다? 이건 예외적으로 예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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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21년 7월 16일 |
플랫폼 | 모바일 (iOS, Android) |
개발 / 배급 | Kuro Game |
장르 | 액션 RPG |
멀티플레이 | 싱글 / 일부 협동 콘텐츠 |
플레이 타임 | 메인 기준 30시간 이상 |
공식 링크 |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
사실 퍼니싱은 액션이 메인이라 리세마라 중요도가 낮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강력한 딜러 확보 여부에 따라 ‘손맛’ 자체가 달라집니다. 콤보 연결이 부드러워지고, ‘아 이건 액션 RPG 맞구나’ 싶은 화끈한 전투가 가능해져요.
반면 평범한 캐릭터로 시작하면 타격감이 밋밋해지고, 적 하나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피로감이 누적됩니다. 튜토리얼 스킵은 없지만, 빠른 스테이지 진행 덕분에 리세마라 자체는 꽤 간단한 편이에요. 좋은 캐릭터 하나로 액션의 쾌감을 배가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가치 있는 게임입니다.
4. 페이트/그랜드 오더 (Fate/Grand Order)
성능? 애정? 둘 다 챙기려면 리세마라 필수죠.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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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15년 (한국: 2017년) |
플랫폼 | 모바일 (iOS, Android) |
개발 / 배급 | Delightworks / Aniplex |
장르 | 수집형 턴제 RPG |
멀티플레이 | 싱글 플레이 |
플레이 타임 | 100시간 이상 |
공식 링크 | 일본 공식 홈페이지 |
이 게임은 워낙 팬덤이 탄탄해서, 캐릭터 애정으로 버티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그 ‘애정’조차 초반의 성능 뒷받침이 없다면 제대로 즐기기도 힘든 구조예요. 특히 헤라클레스 같은 캐릭터는 리세마라 1티어로, 무과금 유저의 유일한 캐리 딜러 역할을 해줍니다.
문제는… 확률. 1% 언저리 SSR 확률이라, 진짜 말 그대로 ‘인생 리세마라’를 해야 할 수도 있어요. 튜토리얼 스킵도 없고, 계정 초기화도 번거롭지만, **페그오를 오래 즐길 마음이라면, 리세마라는 ‘최초이자 마지막 전략’**입니다.
5. 에픽세븐 (Epic Seven)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한 리세마라 추천작.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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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18년 8월 30일 |
플랫폼 | 모바일 / PC |
개발 / 배급 | Super Creative / Smilegate |
장르 | 턴제 RPG |
멀티플레이 | PvP / 길드 콘텐츠 포함 |
플레이 타임 | 수백 시간 이상 |
공식 링크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에픽세븐은 리세마라를 권장하는 게임이에요. 무려 30회 리롤 가능한 튜토리얼 소환이 제공돼서, 정말 ‘원하는 조합이 나올 때까지’ 스트레스 없이 반복할 수 있죠.리세마라라고 하기엔 오히려 ‘뽑기 고정권’처럼 느껴질 정도.
‘비비안’, ‘타마린느’, ‘세크레트’ 같은 메타 캐릭터가 포함된 조합을 만들 수 있으면,초반부터 PvE, 모험, 도전 콘텐츠까지 전부 스무스하게 진행됩니다. 게다가 뽑기 연출도 화려해서, ‘보는 맛’까지 챙기고 싶다면 진짜 딱이에요.